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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의 향은 향수나 비누, 방향제 등에 응용될 정도로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며, 정서 안정과 기억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 용도로도 활용 돼요. 또한 과거 유럽에서는 라일락 가지를 통해 점을 보거나 액운을 막는 마법적 식물로 여기기도 했고 집안에 심으면 평화와 사랑이 있는 다는 민간 신앙도 있어요. 라일락은 조경적 가치 외에도 문학과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러시아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이나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작품에서 향기와 색채가 자연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활용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수수꽃다리 라는 토종 라일락이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 Syringa oblata 로 별개의 종이지만 유사한 생김새와 향기를 지녀 라일락으로 통칭되기도 해요. 수수꽃다리는 중국 북부와 한국, 몽골 등에 자생하며 4~5월경 보랏빛 꽃을 피우고 향이 짙으며 강건한 특성이 있어 도시 조경이나 학교 숲 조성에 자주 사용해요.
